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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당신의 다이어트는 잘못되었다.

들어가며.. INTRO

 

이 글을 많은 분들이 아주 오랫동안 기다렸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길게는 1년을 기다리신 분도 있을 것이고, 최근에 또한 적지 않은 분들의 요구가 있었습니다.

핑계를 나름 대보자면..

작년 여름 혼자서 시작한 몽골 사막의 도보 여행에서 기적처럼 죽을 고비를 넘긴 뒤로

아주 오랫도안 저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매우 지쳐 있었던 것 같습니다.

육체적인 에너지 고갈 상태는 가을이 지나서도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에 비해 정신의 고갈상태가  생각보다 아주 심각했습니다.

 

흔히 여행에서 무언가를 얻고 오는 것이 상식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저는 그 여행에서 모든 것을 잃은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곳에서 생명의 은인들 만나 삶이 가져다 주는 기쁨을 알게 되었고,

지금 우리가 두 발을 딛고 사는 이 세상이 기적이라는 것도 느끼게 되었지만

어느 날 갑자기 상실감이라고 할까요. 인생이 허무하다는 생각이 밀물처럼 밀려 왔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두번 째 찾아온 사춘기 정도라고 해두겠습니다.

 

아무튼 한 동안 저를 특징짓던 창의적인 발상이나 특유의 활력은 도저히 끌어올릴 수가 없더군요.

부정적인 생각이 그 틈을 타 저를 지배했던 것도 불과 최근까지의 일입니다.

어떤 계기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최근에서야 저는 다시 예전의 모습들을 회복했습니다.

사막에서 치열하게 생존을 고민하고 죽을 고비를 넘기며 많이 지쳐 있었다고 다독여 봅니다.

 

물론 이 시기가 저에게 상실감만을 준 것은 아닙니다.

저의 부정적인 부분이 더욱 커진 시기였기에 그 동안 제가 보지 못했던 저의 어두운 면들 혹은 감추고 싶었던 부끄러운 면들을

자세히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아직 제가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기도 하지요.

 

그리고 이 글을 읽으시기 전 여러분에게 당부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이 글에 관련된 내용의 출처는 특정 도서나 사이트가 아님을 알려 드립니다.

이 글들은 지난 2년이라는 시간이 넘도록 관련 분야에 대한 조사와 끊임없는 공부

그리고 실생활에서의 적용 등을 토대로 얻은 지식과 경험의 산물들입니다.

 

이 글을 씀에 있어서 저는 많은 시간을 망설였습니다.

건강한 삶을 위한 고민이 어떤 이들에게는 소위 배부른 소리로 들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저에게는 각기 충돌하는 생각과 딜레마가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 못하는 바쁜 맞벌이 부부들이 어쩔 수 없이 아이들에게 패스트 푸드를 줄 수 밖에 없는 현실.

그리고 하루 세 끼 먹는 것 또한 벅찬 이들이 이웃한 우리 현실에서 유기농 채소의 유익함과 합성 첨가물의 유해함을 설파하는

언행들은 어쩌면 그들의 식탁을 모독하는 행동이며 곧 그들에게 폭력이 될 수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화려하건 소박하건 어떤 이유에서건 식탁은 존중받아야 합니다.

이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자본주의는 탐욕을 바탕으로 발전을 하지만 그와는 별도로 그것 덕분에 많은 이들이 굶주림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 부분 또한

간과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그것을 마냥 옳다고 덮어 둘 수는 없습니다..

이것이 저의 딜레마 입니다.

 

저는 고민합니다. 어떻게 하면 어려운 이들에게 보다 위화감을 최소화하면서 그들을 유익한 길로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인가?

어떻게 하면 탐욕적 자본주의의 끝없는 질주에 대해 현명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까?

 

아직 그에 대한 답은 찾지 못했습니다.

요즘 화두인 협동조합에 의한 사회적 변화들.

마을 공동체를 통한 독점적 거대자본에 대한 극복 등

많은 부분 많은 분야에서 다양한 의견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을 저는 위안으로 삼습니다.

훗날 저에게 우군이 되어 줄 훌륭한 이들이 많다는 것은 행운일지도 모릅니다.

 

식탁 위에는 세상의 모든 것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하여 저에게는 제 평생을 걸 수 있는 꿈이 하나 있습니다.

소득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이, 그리고 모든 아이들이 건강한 식탁 앞에서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그런 세상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런 세상은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세상일 것이며, 돈보다는 사람의 가치가 우위인 아름다운 세상일 것임을 확신합니다.

 

제가 지금부터 써내려 갈 글은 위의 고민을 거치며 얻게 된 곁가지 지식들에 대한 공유가 될 것입니다.

세상에 대한 고민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내 몸이 보다 건강해지고 맑게 정화될 것인가에 대해서 포커스를 맞추었습니다. 

 

개념부터 바로 잡고 들어가자 (체중 조절이 아니라 신체 정화다)

 

흔히 사람들이 건강한 몸을 이야기할 때 빼놓지 않고 말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체중조절입니다.

건강에 대한 지표는 무게가 얼마나 나가느냐 보다는 무엇으로 구성되었는가가 훨씬 중요합니다.

우리의 세포는 끊임없이 죽고 재생하기를 반복합니다.

얼굴의 피부는 28일을 주기로, 뼈는 7년 주기로, 간은 2일 주기로, 각종 장기 및 두뇌들 또한

각기 주어진 주기에 맞게 세포들이 모두 죽고 다시 재생하기를 반복하지요.

 

그렇다면 무엇을 바탕으로 그 세포들이 재생을 할까요?

바로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들입니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각기 다른 세포들이 죽고 다시 재생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을 평균 2년이라고 가정했을 때,

지금 우리의 몸은 말그대로 지난 2년 간 우리가 먹을 것들 그 자체입니다. 섬뜩하지 않나요?

우리의 몸은 지난 2년 간 우리가 먹어왔던 것들이다. 정말이지 소름끼치는 말입니다.

여러분은 지난 2년 간 무엇을 먹어왔나요?

 

각종 성장촉진 호르몬제와 항생제가 가득한 우유와 닭고기를 꾸준히 먹어 왔다면

내 몸은 이미 그러하다는 뜻입니다.

두려움과 슬픔이 가득한 채로 도살된 소와 돼지를 꾸준히 먹어왔다면

나의 정신 또한 그러할 확률이 높다는 의미가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건강에 대한 접근법을 달리해야 합니다.

체중조절이 아닌 신체 정화 더 나아가 정신 정화로써의 시각을 가지고 말이죠.

병든 음식을 먹으면 육체 뿐 아니라 정신 또한 병이 드는 것은 의심해볼 여지가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해하는 채식주의라는 것은 굳이 채소만을 먹는다는 주의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채식주의의 어원은 『Vegetable 채소』가 아니라 라틴어에 바탕을 둔 『Vegetus 건강한』입니다.

사람들이 흔히 "너는 채식한다면서 왜 가끔 고기도 먹냐" 고 묻지만,

중요한 것은 본인의 실천이니 굳이 변명할 필요는 느끼지 못합니다.

 

저는 이것이 단순한 채식에 대한 시각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그 채소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제 3국의 가난한 아동들의 학습권을 박탈하고 노동력을 착취하며

무분별한 농약 사용으로 소작농들의 건강을 해치고, 열대 밀림을 불태우면서 까지 생산된 채소가 있다면, 

그것을 사먹는 채식주의자를 온전한 채식주의자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오히려 그것은 육식에 가까운 행동이지요.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는 현상이 아닌 그 이면의 본질입니다.

 

저는 그런 사람을 절대 채식주의자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그냥『풀 뜯어 먹는 육식주의자』라고 부릅니다.

따라서 진정한 채식은 풀이냐? 고기냐? 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올바른가의 방법적인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결론은 나옵니다. 

건강한 식습관이란 건강한 방법으로 올바른 과정을 거쳐 생산된 정직한 음식을 

무리없이 먹는 것으로 이해하셔도 될런지요?

저는 이러한 개념을 가지고 글을 써내려 가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뉴스기사에서 들었던 각종 연구결과들에 대한 지식을 버리자

 

여러분들은 지금까지 유익한 음식이라고 하면 무엇을 꼽나요?

등푸른 생선과 견과류, 그리고 단백질의 보고인 계란, 칼슘의 보고의 우유 등을 꼽으실 겁니다.

그리고 식약청에서 식품안정성을 인정받은 합성첨가제는 안전하다고 믿으실 것이며

소금은 무조건 적게 먹는 것이 좋은 것이라는 철칙을 가지고 계실 겁니다.

항산화제가 풍부한 블루베리는 무조건 많이 먹어야 하며,

제약회사가 끊임없는 생산해내는 연어에서 추출한 오메가3 지방산에 대해 무한한 신뢰를 보내실 겁니다.

 

이런 지식들로 똘똘 뭉치신 분들이라면 더더욱 이 글을 보셔야 하겠죠.

이제 각종 다국적 기업들의 연구에 대한 허위들을 밝혀 보겠습니다.

이 허위에 대해 여러분들이 모든 이해를 얻고 난다면

확신컨데 여러분들에게 더 이상의 다이어트 코치는 필요없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주의를 기울여야 할 음식들

 

 

 

1. 사료를 먹고 자란 가축들

 

몇 해 전 TV 다큐에서 『옥수수의 습격』이라는 방송을 본 기억이 납니다.

세포는 적당 비율의 오메가6 지방산과 오메가3 지방산이 균형을 갖춰야 하는데,

그 비율이 깨지게 되면 우리 몸에는 각종 성인병이 찾아오게 된다고 합니다.

옥수수에 특히 많이 함유된 오메가6 지방산이 과도하게 섭취되면 세포의 활동성이 눈에 띄게 저하하게 되고

신진대사량이 현격히 떨어져 몸의 노화가 상당부분 촉진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우리가 요즘 먹고 있는 소고기나 돼지고기들 그리고 닭고기들은 모두 어떻게 사육될까요?

하루에 도축되고 소비되는 그들의 개체 수만 하더라도 정말이지 어마어마 할 것입니다.

풀을 주식으로 하는 소는 도대체 지구의 모든 풀을 다 뜯어먹어도 부족할 지도 모르는데,

그 소비를 어떻게 다 감당해낼까요?

바로 옥수수 사료가 그것을 가능케 합니다.

미국 대평원에서 대량으로 생산되는 옥수수 곡물사료는 전세계 많은 가축들의 주식이 됩니다.

문제는 여기에서 발생됩니다.

 

탁트인 목장에서 풀을 뜯으며 자란 건강한 소가 유통되는 것이 아니라

공장제 축사에서 평생을 갖혀 지내며 

지난 수 만년간 자연의 법칙 아래에서 자연스레 먹어온 풀이 아니라

인간의 강요에 의해 생소한 곡물 사료를 먹게 된 소의 고기가 유통된다는 것이죠.

 

미국인들과 한국인들의 세포 내 지방산 구성비율을 조사해 본 결과 적게는

오메가6와 오메가3가 20:1 많게는 100:1까지 나왔다고 합니다.

3:1에서 6:1이 정상범위인 것을 참작해본다면 이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가 왜 고기의 섭취를 줄여야 하는지 그 이유는 분명해집니다.

육식이 해롭기 때문이 아닙니다.

고기가 생산되는 방식이 잘 못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개념을 이해하신다면 무조건적인 육식반대나 채식옹호의 방향이 아니라

어떤 생각을 가지고 올바른 식을 섭취해야 하는지 알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2. 생선에 대한 미련 버리기

 

생선은 단백질과 아미노산 그리고 오메가3 지방산의 훌륭한 공급원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오메가3 지방산은 우리 몸의 세포를 더욱 젊게 만드는 데에 큰 역할을 수행합니다.

하지만 오메가3가 가져다 주는 유해함 또한 간과할 수가 없지요.

바로 오메가3는 산패가 무척이나 빠르다는 것입니다.

산패란 특정 물질이 산소와 접촉하여 쉽게 변질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산패와 부패는 다릅니다.

쉽게 말해 공기와 맞닿아 누렇게 변색된 사과에 대해 우리는 산패했다고 하지 부패했다고 하지 않지요.

따라서 우리는 산패된 음식에 대해 별 거부반응없이 먹습니다.

위에서 예를 든 사과가 산패된 것은 그리 유해하지가 않지만, 그것이 생선이나 견과류라면

문제는 심각해집니다.

 

모든 질병 특히 암의 근본적인 원인은 염증입니다.

사소하게는 얼굴에 나는 뽀루지나 지루성 피부염, 그리고 조선시대 임금들이 앓아왔던 욕창, 그리고 위나 간 그리고 대장 등에 발병하는 염증들은 모두 어찌보면 암의 한 뿌리라 할 수 있습니다.

산패된 오메가3 지방산은 이 염증에 대해 아주 치명적입니다.

 

생선이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것은 날카로운 가시 뿐만이 아닙니다.

풍부한 오메가3  덕분에 고영양군에 속하게 되는 생선은 이런 이유로 모든 천적들의 표적이 되는데,

바로 그 오메가3가 바로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독毒이 됩니다.

생명을 잃은 생선은 자신의 영양들을 아주 빠른 속도로 毒으로 변질시켜 버립니다.

이것이 바로 오메가3 지방산의 산패죠.

 

게다가 세계 각국은 핵폐기물이나 산업폐기물을 모두 바다에 내다 버리고는 합니다. 가까운 일본만 하더라도

핵 방사능 물질을 별 제재를 받지 않고 바다에 내다 버리는 것을 참고한다면

우리가 알게 모르게 버리게 되는 유해 물질들

얼마나 바다에 많이 축적되어 있을지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생선, 다시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3. 견과류 다시보기

 

오메가3 지방산의 훌륭한 공급원으로

여러분들이 철석같이 믿었던 견과류 또한 빼놓을 수는 없을 겁니다.

호두, 아몬드, 은행, 땅콩, 잣, 피스타치오 등 많은 유익한 견과류가 있지만

 생선과 달리 이것들은 잘못된 가공 유통방법으로 인해 해를 끼치는 경우에 해당됩니다.

 

모든 씨앗에는 생명이 태동하고 있고, 이 씨앗을 지키는 것은 식물들의 생존 방법입니다.

사과의 과육은 동물들에게 많은 영양과 수분을 제공하기에 그것을 섭취한 동물들이 에너지를 내고 그 에너지를 통해

멀리까지 이동할 수 있게 되는 것이구요. 따라서 결과적으로 어려움 없이 넓은 지역으로 번식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이 식물의 치밀한 계획임을 알게 된다면 양심없게 씨앗까지 씹어 먹어서는 절대 안될 일이겠죠.

(수박 씨 씹어먹지 말라구요~!)

 

암튼 잠깐 우스개 소리를 했는데, 견과류 또한 씨앗으로 분류됩니다.

다만 아주 고영양군에 속하는 씨앗이지요. 고영양군이기에 견과류 또한 많은 천적들로부터 표적이 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오메가3 지방산의 산패속도는 무척이나 빠릅니다.

 

천적들의 입장에서는 오메가3 지방산이 훌륭한 영양원인지는 모르겠지만

당하는 견과류 입장에서는 천적들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물질이 바로 오메가3 지방산인 것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제가 아는 어떤 한의사는 건강해진답시고 몇 달 간 매일 견과류를 꾸준히 섭취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처음에는 지루성 피부염으로 탈모가 오더니

몇 달 뒤 장기에까지 염증이 번져 꽤나 고생했다고 합니다.

 

산패된 오메가3 지방산이 얼마나 위험한 지 아시겠죠?

 그렇다면 우리는 평생 견과류를 먹으면 안되는 것일까요?

 

시중 마트에서 파는 견과류는 모두 산패된 것이라 볼 수 있겠지만

잘 찾아보면 일일 섭취량 25~30g 정도 소량으로 포장된 산패방지 호두를 만들어 파는 곳이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 거 따지면 먹을 게 없다는 말 만큼 무성의한 말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찾아보면 도처에 다양하게 있습니다.

 

 

 

4. 우유에 뒷통수 제대로 맞아보자

 

우유.

여러분 우유 좋아시죠? 저도 예전에 우유를 달고 살았습니다.

그 고소한 맛은 우유를 끊은 지금도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투명한 유리 잔에 든 하얀 우유가 눈 앞에 왔다갔다 하는데요..

침 한번 삼키고 참아 봅니다.

 

우유라고 하면 흔히 칼슘을 떠올립니다. 칼슘은 뼈의 건강과 직결되구요.

따라서 당연히 골다공증 예방에 우유를 빼놓지 않습니다.

 

하지만 세계 골다공증 환자를 보유한 나라의 상위 1, 2, 3위 국가들과

세계 우유 소비량 상위 1, 2, 3위 국가가 일치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우유에는 칼슘 못지 않게 많은 인이 있습니다.

혈중에 인이 많아 지면 상대적으로 부족한 칼슘과 균형을 맞추기 위해 우리 뼈 속에 함유된 많은 칼슘이

혈액으로 빠져나오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뼈 속의 칼슘이 배출되는 현상이 생깁니다.

 

(이런 원리로 우유 뿐 아니라 뼈를 고아서 만든 곰탕 또한 칼슘을 체내에서 배출시키게 합니다. 골절 수술 후 흔히 뼈를 위해

곰탕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치명적입니다.)

 

차라리 다시마나 미역같은 해조류의 칼슘 함유율이 같은 단위 당 우유에 비해 10배 정도 높습니다.

우유가 칼슘 함유가 뛰어나다는 말은 전세계 우유 공급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미국 축산 자본과

그들에게 막대한 연구비를 지원받는 연구기관들의 합작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유는 몸 속에 있는 많은 미네랄을 신장을 통해 배출시켜 몸을 산성화 시킵니다.

우유 뿐 아니라 우유를 재료로 만든 치즈, 버터, 요구르트 같은 유제품들 또한 예외가 아니지요.

미네랄이 부족하게 되면 피부노화는 기본이고, 신체 내 모든 면역능력이 저하되는 현상이 옵니다.

 

더구나 과거 목장의 목동들이 손으로 직접 짜던 우유와는 달리 지금의 대량으로 생산되는 우유는

끔찍한 과정을 거쳐 우리에게 유통된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젖소가 생산해낼 수 있는 젖의 양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영혼을 가진 생명들은 기계가 아니기 때문이니까요.

하지만 끊임없는 수요는 공급에 대한 압박을 가하게 되고, 축산 자본은 이들 생명에게 끔찍한 짓을 저지르게 됩니다.

 

젖소들이 임신한 상태로 착각하여 계속 젖을 짜낼 수 있도록 호르몬제를 투여하는 행위입니다.

이렇게 혹사 당한 젖소들은 여지없이 면역체계가 무너지게 되는데,

이런 악순환으로 생긴 질병을 막기 위해 다시 엄청난 양의 항생제를 사료에 투여하게 됩니다.

이렇게 버티다 버티다 젖소는 주저앉게 되지요.

이에 대해 다우닝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흔히 광우병이라고 하곤 하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구요.

광우병이 아니라 몸이 너무나 혹사 당하여 네 발로 설 힘조차 잃은 겁니다.

이들은 대부분 고기로 팔려가기 위해 도축과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도 이들은 제대로 걷지 못해

질질 끌려가게 됩니다.

(세상의 풍요는 보이지 않는 착취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것도 알아두세요.)

 

여러분 젖소의 평균 수명은 몇 년일까요?

자연 상태라면 족히 30년 입니다.

하지만 저렇게 혹사당하는 젖소들은 8년도 채 살지 못합니다.

여러분들이 마시고 있는 그 우유.

그 속에는 참으로 끔찍하고 잔인하고도 슬픈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이래도 계속 마실 겁니까?

 

그리고 특히 많은 사람들이 신생아에게 우유를 마시게 합니다.

30년령의 짧은 생명주기를 가진 젖소의 젖이

100년령의 인간에게 더구나 두뇌가 이제 막 형성되는 시기의 아이에게 마시게 하는 것은

어찌보면 위험한 일일수도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5. 밀가루 빼고 보니 먹을 게 없구나

 

식단조절 시 가장 고비를 맞을 때가 있는데 바로 밀가루와 콩 앞에서 좌절을 겪을 때 입니다.

저도 가끔 밀가루 음식을 먹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줄일려고 노력하지요.

 

밀가루의 해악을 생각해보면 차라리 고기를 맘껏 드시는 편이 낫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습니다.

몇 해전 스티븐 왕겐 박사의 논문을 본 적이 있습니다.

밀가루는 기본적으로 피부의 탄력을 빼앗습니다.

아니 근본적으로 세포의 탄력을 빼앗는다고 봐야합니다.

 

헐리우드에 나오는 미국이나 유럽의 이쁜 꼬마 애들이 20대 중반만 되면 마치 40대처럼 폭삭 늙는 경우를 많이 보셨을 겁니다.

밀가루 중독에 의한 노화현상입니다.

밀가루가 국산 유기농이든 농약 팍팍 친 일반 수입산이든 밀가루는 기본적으로 세포노화를 촉진시킵니다.

세포의 탄력이 저하되면 얼굴 피부가 늘어져 노안이 되는 것은 기본이고,

체내의 장기들 또한 기능이 저하되어 더부룩함, 소화불량, 영양결핍, 피부트러블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게다가 장기가 아래로 쳐지기 시작하는데, 특히 이는 여성에게 위험한 일입니다.

태아가 자리잡아야 할 자궁도 함께 쳐지기 때문이죠.

 

그리고 유념해야 할 것은 현재 우리나라에 유통되는 밀가루의 99%는 수입산이라는 점입니다.

미국이나 호주에서 대량 생산된 밀가루는 컨테이너 선에 싣고서 3개월이라는 시간에 걸쳐 바다를 건너 오게 됩니다.

그 습한 바다를 건너오는 동안 오죽할까요?

해충이 꼬이는 것은 물론이고 곰팡이이 득시글하게 됩니다.

따라서 컨테이너 선에서는 매일매일 이들 밀가루에 살충제와 방부제를 들이 붓다시피해서 가져오게 되지요.

 

제가 예전에 한번 자료를 뒤져본 기억이 납니다.

우리나라 식약청에서는 위와 같은 과정을 거쳐 수입된 밀가루는 기본적인 세척과정을 거친다면

우리 몸에 아무 해가 없다는 발표를 했다는 자료였습니다.

판단은 소비자들의 몫이 되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식약청의 그러한 발표에 대해 매우 깊은 불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나마 밀가루를 드시겠다면 여러분.

통밀을 드세요.

그리고 원산지는 국내산으로 된 게 좋습니다.

국내에 파종하는 밀가루는 겨울에 파종을 하기 때문에 해충 걱정이 없어 

굳이 재배과정에서 농약을 칠 필요가 없어요.

유통과정에서 방부제를 들이 붓지 않아도 되구요.

 

다만 여러분들께서 보다 탄력있고 건강한 신체를 가지길 원하신다면

이제부터 과감히 밀가루는 끊으시길 바랍니다.

밀가루에 함유된 탄수화물이 가져다 주는 행복감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습니다만,

그것은 일종의 중독이라 보시면 됩니다.

 

정신건강을 위해 적당히 먹어야 한다는 타협적인 말씀도 있는데ㅋㅋ

진짜 정신건강을 위해서는 그런 중독을 이겨내셔야 합니다.

 

 

 

6. 이상한 콩, 넌 누구니?

 

그 다음은 콩입니다.

단, 국내산 콩만 골라드시는 분이라면 이 글은 볼 필요가 없으니 건너 뛰셔도 됩니다.

 

콩은 전세계적으로 밀가루, 옥수수 다음으로 소비량이 후덜덜한 녀석입니다.

따라서 자본주의 세상에서 콩을 가만히 두는 다국적 기업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당연히 있습니다.

그리고 돈과 학문이 결합하면 그 시너지는 대단해집니다.

 

유전자 조작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유전자 조작은 이종교배와는 다릅니다.

이종교배란 예를 들어 다른 종인 말과 당나귀, 혹은 호랑이와 사자 간의 교배를 말하며 

이것은 자연적이 허락하는 범위이지만

하나의 곡물 유전자에 전혀 다른 수박의 유전자를 끼워 넣어 크기가 큰 곡물을 만들어낸다던가 하는 

유전자 조작은 다분히 인위적입니다. 

 

저는 유전자 조작이 얼마나 해로운지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저 뿐만 아니라 학자들 또한 마찬가지일 겁니다.

다만 제가 걱정하는 것은 43억년이라는 자연 도태과정을 거쳐 이룩한 이 절묘한 자연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행위가

과연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알수 없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창조된 이후  단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유전자 조작 농산물을 제대로 받아낼 그릇을 우리는 가지고 있을까요?

우리에게 아무 문제가 없다면 우리 다음 세대에게는 어떤 영향이 있을지 그 다음 다음 세대에게는

어떤 유전적 형질의 문제가 발현될 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차라리 암이나 에이즈라면 한 개인의 문제이므로 그 파급효과는 크지 않겠습니다만,

유전적 형질의 변화는 세대를 지날 수록

그 문제가 언제, 어떻게, 어떤 범위에서 터져나올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콩 뿐만이 아닙니다. 옥수수, 감자 등 소비율이 높은 곡물이라면 다국적 기업들의 자본은 앞 뒤 가리지 않습니다.

 

특히 미국의 정서에서는 유전자 조작 식품(GMO)에 대해 꽤나 관대한 편입니다.

이와는 반대로 서유럽에서는 GMO정책에 정면으로 반발하고 있는 분위기죠.

두유에 콩 한톨이라도 GMO가 들어가있다면

반드시 GMO라고 표기해야 하는 법안이 유럽에는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다는 데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식약청에서는 몇 % 미만의 GMO함유라면 표기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도 안되는 정책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돈만 밝히는 제조사는 물론이고 생각없이 주는대로 받아먹기만 하는 수동적인 소비자들 또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많은 부모들이 성장 발육 단계에 있는 아이들에게 아무 거리낌 없이 수입산 콩을 원료로 한 두유를

먹이는 것을 보노라면 차라리 말리고 싶은 충동을 느낀 게 한 두번이 아닙니다.

제 오지랖이 넓지 않은 게 불행인지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저는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다만 희망적인 것이 있다면 아주 작은 규모이지만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콩은 모두

유전자 조작 콩이 아닙니다. 아주 다행이지요.

또한 의식있는 소수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한 국산 콩으로 두유를 만들어 팔곤 합니다.

두유 뿐만 아니라, 간장, 된장, 두부 등 콩을 재료로 하는 모든 가공식품을 살펴봐야 겠습니다.

 

(광고 목적이 없는 글이라 브랜드는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별도로 물어보시면 따로 소개시켜 드릴 수는 있습니다.

사실 그 많은 식품들을 일일이 살피는 것 자체가 오히려 스트레스가 될 수 있을테니

제가 일러드리는 제품 리스트를 받으시는 것도 도움이 될 듯하네요.

물론 저도 머리로만 알고 있고 귀찮아서 걍 아무 거나 먹는 경우가 많네요. 단 두유랑 두부는 왠만하면 골라드세요.)

 

 

 

7. 음료수! 액상과당 논란 잠재우기

 

여러분 어느 덧 글을 쓴지 1시간 30분이 되어 갑니다. 서서히 지쳐가네요.

그래도 거의 막바지이니 힘내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또 식약청 이야기가 안나올 수가 없네요.

일단 우리나라 식약청에서는 설탕보다 액상과당이 무해하다고 결정내렸습니다.

 

하지만 10년도 훨씬 전 미국에서 이러한 액상과당에 대해 격렬한 논쟁이 있었습니다.

설탕이 해롭냐 액상과당이 해롭냐 하는 치열한 논쟁이 수 년간 결론나지 않았지만

그 돈 좋아하는 미국에서조차 액상과당이 설탕보다 백배 해롭다는 결론을 내렸지요.

반면 우리나라 식약청에서는 이에 대해 스리슬쩍 함구하는 분위기입니다. 무려 10년 넘게요.

분노할 일입니다.

 

액상과당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설탕은 포도당과 과당이 화학적으로 결합된 형태이기에 체내에서 포도당과 과당이 분리되는 과정을 거치지만,

액상과당은 사탕수수를 압착식으로 생산해내기 때문에 애초부터 포도당과 과당의 화학적인 결합이 없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우리 몸 안에 혼란을 일으키게 됩니다.

특히 호르몬 분비에 있어서 식욕충동을 자제하는 랩틴의 분비를 방해하기 때문에

음료수를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은 항상 허기짐을 느끼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액상과당은 그리고 신진대사와 인슐린 분비의 균형을 훼방놓기 때문에 각종 비만과 당뇨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 식약청의 정책이 우리 소비자들의 건강에 얼마나 해를 끼치는지 살펴볼까요?

음료수 제조회사들은 무가당이라는 타이틀을 달기 위해 설탕 대신 액상과당을 넣습니다.

무가당은 그야말로 웰빙 이미지의 기본 요소이기에

소비자들은 아무 생각없이 그것을 믿고 소비하게 됩니다.

 

주변에 채식한답시고 유난떠는데도 이상하게 살이 빠지지 않는다 싶으신 분들은 당장 음료수부터 끊으세요.

그리고 음료수 업체들이 액상과당을 즐겨쓰는 이유는 당성분이 제품의 내용물에 대해

어느정도 부패를 막기 때문입니다.

 

제가 얼마 전 한 음료수 광고에서 경악할 만한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자기네 제품은 다른 두유제품과는 달리 유리병에 담았기 때문에 훨씬 신선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다른 두유 제품들은 레토르트라는 금속성 비닐 코팅 용기에 담겨 판매되거든요.

짚히는 부분이 있어서 첨가물을 확인해보니 역시나 다름아닌 액상과당이 떡하니 있더군요.

게다가 무가당 웰빙이라는 타이틀을 당당히 달고서.

 

레토르트 포장은 방부제가 없어서 상하기 쉬운 두유제품을 유통하는 방법입니다.

워낙에 보존력이 강해서 6개월 이상 보관이 가능하구요.

아마 이런 부분 때문에 유리병에 담긴 제품이 신선하다는 광고를 한 것 같았습니다.

 

아무튼 여러분.

음료수를 마시기 전 반드시 액상과당 확인하세요.

웰빙 음료인 홍초, 흑초에도 액상과당 팍팍 들어가는 세상이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사족을 붙인다면..

음료수엔 액상과당, 치킨 무에는 사카린, 막걸리엔 아스파탐, 와인엔 소르빈산칼륨이 있습니다.

단 소르빈산칼륨은 단맛이 목적이 아니라 방부제 용도입니다.

 

 

 

8. 소금에 대한 오해를 풀자

 

바닷물에 들어갔다가 나오면 물이 마르면서 몸에는 소금이 남습니다.

이게 소금입니다.

 

하지만 시중에 유통되는 것들은 바닷물을 대량으로 모아 전기분해 시켜 염소와 나트륨만은 정제해 낸 것입니다.

이것은 『염화나트륨』이라는 화학약품이지 결코 소금이 아닙니다.

 

진짜 소금은 우리가 천일염이라고 부르는 것이죠.

갯벌 토판에 바닷물을 증발시키는 과정을 거친 소금은 바닷물 자체의 미네랄에 더불어 갯벌에 녹아 들어있는

어마어마한 미네랄까지 함유하게 됩니다.

미네랄이라 하면 마그네슘이나 칼륨, 칼슘, 나트륨 등을 말하는데,

마그네슘은 신경의 안정을 돕고, 칼륨은 체내의 불순물은 물론 나트륨을 배출해내는 데에 탁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신장의 건강을 돕지요.

한 사람의 수명은 신장의 수명과 직결되어 있다는 말을 의사들이 많이 합니다.

체내의 노폐물을 여과하는 신장이

얼마나 중요한지 안다면 칼륨의 섭취는 필수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이런 천연 미네랄은 피부의 건강과 면역력의 유지에 큰 기여를 합니다.

수돗물에 살던 금붕어는 생생한데,

정수기 물에 담긴 금붕어가 1주일만에 모두 죽었다는 연구결과를 본다면

미네랄이 생명유지에 있어 필수요소인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것이죠.

 

하지만 흔히 건강을 위한다면 의사들은 소금 섭취를 줄이라고 합니다.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입니다.

시중에 파는 소금이 사실은 염화나트륨이라고 하는 화학약품들이 대부분이니 그럴 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소금의 섭취를 줄이게 된다면 우리 몸은 각종 염증들로 넘쳐나게 됩니다.

염장을 한 생선이 훨씬 보존성이 높은 것을 떠올린다면 쉽게 이해가 갈 겁니다.

 

나트륨이 걱정되신다면 이것 또한 알아두세요.

칼륨을 다량 함유한 천일염은 나트륨의 배출을 돕습니다.

그리고 뿌리 채소에 칼륨이 많다는 것 또한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반드시 기억하세요.

소금은 토판 천일염을 말하는 것입니다.

화학약품을 줄이세요.

 

 

 

9. 매운 음식 멀리하자

 

못먹어서 병이 나는 것이 아니라 지나치게 많이 먹어 병이 나는 세상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음식은 보양식이 넘쳐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남자들은 정력에 좋은 음식이라면 자다가도 일어납니다.

그 시간에 운동을 더 하는 게 훨씬 유익한데 말이죠.

 

암튼 양기를 북우돋게 하는 음식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마늘과 고추, 생강, 미꾸라지, 인삼 등 자극적이다 싶으면 거의 보양음식이라 봐도 무방합니다.

게다가 요즘 유행하는 한식에서 대부분을 보양식이 차지하는 지금

양기를 북우돋는 매운 음식까지 추가로 즐겨 먹는다는 것은 그야말로 기름을 붓는 행동입니다.

 

지나침은 부족함보다 못한 법입니다.

 

여러분, 건강하다는 개념은 양기가 넘치고 흘러 그냥 힘이 세다는 개념이 아닙니다.

균형이 적절히 잡혀 있다는 의미입니다.

 

고기먹으면 힘이 세진다, 근육이 클 수록 건강하다 이런 무식한 인식들 때문에

몸만 쓸 데 없이 크고 둔하며 잔병을 달고사는 허약하기 짝이 없는 근육맨들이 양산되는 것이죠.

건강한 사람은 대체로 실속파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적당한 것이 건강한 것입니다.

 

그리고 맵다는 것은 미각이 아닌 통각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 혈액이 혀에 몰려 혀에 고통을 주는 것이지, 그것 자체가 맛이 아니라는 뜻이죠.

그 통각에 익숙해 있다는 것은 몸이 아주 많이 오염되어 둔해져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현대사회에서 양기보다 음혈이 중요하다고 한의사 손영기씨의 환원주의적 관점을 빌리자면

매운 맛은 단 맛을 부른다고 합니다. 단 맛은 다시 매운 맛을 부르고..

이게 바로 악순환인 것이죠.

 

손영기씨의 표현을 한번 더 빌려 보겠습니다.

"식탁에서 한 달만 고추를 치워 보세요. 세상이 달라 보일 겁니다."

 

 

 

10. 과식은 금물, 야식도 금물

 

마지막 챕터입니다.

 

인간이 창조된 이후로 인간은 수만년이라는 시간동안 굶주려 왔습니다.

굶주림에 익숙한 이 인간이라는 존재가 과식과 폭식 야식으로 미쳐가기 시작한 것은 불과 5, 60년이 채 되지 않습니다.

 

사람이 굶주리게 되면 어떤 현상이 생길까요?

 

첫째 침이 고이게 됩니다. 이 분비물은 음식의 소화를 돕는 1차 관문인 아밀라아제를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배가 부른 상태에서는 침이 많이 분비되지 않는데,

하루에 꼭 3끼 먹겠다고 배부른데도 밥을 꾸역꾸역 먹게 되면 그 밥은 오히려 독이 됩니다.

 

독이 되는 과정을 살펴볼까요?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기억나는대로 써보겠습니다.

 

음식물이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야 하는데, 억지로 먹게되면 그 음식이 위에서 분해가 채 되기 전에

소장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소장은 영양을 흡수하는 기관이지요.  분해가 덜 된 음식물은 부패하게 되는데 

영양이 아닌 독으로 작용하게 되는거죠.

이 독이 혈액을 통해 몸 구석구석 돌아다니게 됩니다.

 

얼굴 빛이 어둡거나 변에서 냄새가 심하거나 하신 분들 소식하세요.

 

그 다음 굶주리게 될 때에 생기는 현상 두번째.

 

몸 속에 잠들어 있던 생존 유전자가 활성화 됩니다.

유전자라는 것은 형태가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 있는 가능태가 현실태로써 발현되느냐 아니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인간은 생각보다 많은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냥 썩히는 일이 많지요.

특히 과식으로 인해 생명력 활성 유전자를 평생 잠재우며 살아갑니다.

 

인간이 굶주리게 되면 미토콘드리아에 있는 특정 물질이 깨어납니다.

쉽게 말해 살겠다고 발버둥치는 거죠.

이 에너지는 특히 노화를 막고, 활동성을 증대시키며, 특히 수명을 연장시킵니다.

놀랍지 않나요?

 

그러니 굳이 몸에 독소를 주입하면서 까지 배불리 먹기 보다는

그냥 소식하는 것이 현명하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11. 진짜 정말 참으로 먹고 싶을 땐 먹자.

 

여러분 제가 지금까지 말씀드린 부분들. 머리 아프시죠?

그냥 맘 편하게 드세요. 철저히 지켜봤자 얼마나 오래 사실려구요..ㅎ

그래서 '걍 도저히 참을 수 없다', '사랑하는 사람이 고기를 열렬히 원하고 있다',

혹은 '회식 분위기 상 꼭 먹어야겠다' 싶을 땐 그땐 스스럼 없이 드세요.

 

사람은 자기 혼자만의 신념만으로 살 수는 없는 겁니다.

그런 독불장군 같은 신념은 오래가지 못하고 금방 사그라들고 말지요.

정말 신념을 지키시고 싶다면 적당한 노선을 정하고 그 범위 안에서 지키세요.

예를 들면 "1주일 중에 주말은 내 마음대로 먹고 싶은 것 먹겠다."

"데이트할 때 만큼은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먹겠다." 같은 걸루요.

 

단, 먹게 된다면 정말 진심으로 기쁜 마음으로 맛있게 감사히 드세요.

세상에서 자기 스스로 음식이 되고 싶어하는 생명은 없습니다.

우거지 상을 쓰면서 드실 생각이라면 애초 드시지 않는 게 낫지요.

모든 것을 자기 하고 싶은대로만 하고 살 수는 없는 법으니까,

수용할 건 수용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마치며.. OUTRO

 

아참.. 마지막으로 덧붙여서..

왠만하면 물은 이제 앞으로 정수기 물 마시지 말고

생수사서 드세요. 미네랄이 생명력과 직결된다고 위에서 말씀드렸죠?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물입니다. 그 다음 음식이지요.

 

흠.. 두 세가지 더 쓰고 싶은데, 그건 그리 중요한 내용이 아니니 패스하구요.

 

뭐.. 오타나 문장 꼬임, 중복 이런건 수정이나 퇴고 없이 바로 글 올리겠습니다.

류건우 필력 많이 죽었다 뭐 이런 태클 과감히 반사합니다.

알아서 글 이해하시면 고맙겠어요~

그럼 이만~!

 

PS. 중요한 내용 빠트린 게 있습니다.

백미 대신 『현미』 드세요.

껍질에 비타민, 아미노산 풍부하구요. 심지어 단백질도 풍부하여 별도의 단백질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노폐물을 빠지게 하기에 치유음식이라 불립니다.

 

그리고 『인스턴트』는 가능하다면 멀리 하세요.

일본에서 3개월간 편의점 음식으로만 키우기 뭐 이런 프로젝트로 암돼지 200마리에 대해 실험한 적이 있습니다.

그 결과 어미 돼지 200마리 모두 새끼를 사산했습니다. 단 3개월만 섭취를 했는데도요.

돼지는 뱀까지 씹어먹을 정도로 독에 대해 강한 내성을 지닌다고 하는데

인스턴트가 얼마나 독한 성분을 지니고 있는지 실감하시나요?

 

암튼 음식 골고루 먹으라는 말은 조선시대에나 해당되는 말이구요.

이제는 음식을 가려서 드시는 게 나아요.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오죽하면 『차라리 아이를 굶겨라!』라는 책이 나왔을려구요~

 

그럼 전 진짜 이만~